한국당 "심석희 선수 용기에 큰 박수"
"체육계 성폭력, 안타까움 넘어 분노 감출 수 없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문화, 예술계에 이어 체육계에마저 위계를 앞세운 성폭력의 민낯이 드러났다.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부랴부랴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전수조사 등의 성폭행 근절대책을 내놓았다"며 "대책 발표로 근절될 문제였으면 17세 고등학생이 22살 대학생이 되도록 성폭행이 반복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문제가 반복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체육계 운영시스템 상의 고질적 병폐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이를 드러내야 한다"며 "심 선수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 대한체육회와 체육계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문화, 예술, 체육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성폭행 실상을 조사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관련법을 개정하고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심 선수의 용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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