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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독도 역사 알리기' 계기수업 지시

독도 영상품, 교수학습자료, 각종연표 활용 교육

일본의 독도 해역 측량 도발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교생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적극 알리기 위한 계기수업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초중고교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항하는 계기수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계기수업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ㆍ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이 터졌을 때 필요에 따라 별도로 실시하는 교육을 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펴고 있어 학생들에게 독도를 제대로 알리고 역사인식을 키워주기 위해 계기교육을 강화할 것을 최근 지시했다"고 말했다.

"독도를 제대로 알리고 역사인식을 키워주기 위한 것"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관련 교과수업은 물론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에 독도 바로알리기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홈페이지(www.moe.go.kr)에 독도 관련 각종 자료를 올려 일선 학교 교사 및 학부모와 학생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며 “교육부 및 관련 단체에서 독도와 관련하여 개발한 자료(영상자료 포함)를 교육부 홈페이지 등에 탑재했으니,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일선학교에서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먼저 한국방송협회가 제작한 '한국의 영토, 독도' 홍보자료를 올려 학교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이 영상물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입증할 수 있는 역사적, 국제법적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으며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제작됐다.

독도 관련 영상물, 교수학습자료, 각종 연표 등 활용 교육

교육부는 또 교육과정 교과서 홈페이지(cutis.moe.go.kr)에도 독도 학습자료인 '해돋는 섬 독도' 동영상자료와 독도 교수 학습 자료,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허구성 자료 등을 탑재해 일선 학교들이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돋는 섬 독도' 동영상 자료에는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독도의 가치와 주변 해양자원, 독도를 지킨 사람들, 한.일 어업협정, 독도 관련 웹사이트, 연표 등이 소개돼 있다.

교육부는 이 교재에서 “최근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도발적 주장이 일부 교과서에까지 반영됨에 따라, 독도에 대한 한층 체계적이고 심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독도의 자연, 역사, 현재 주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정부나 민간 단체의 대응 등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이 자료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독도 교육으로 “신문을 통한 독도 학습, 독도 개발과 관련한 찬반 토론 수업, 독도를 지켰던 인물에 대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발표하는 수업, 독도 정보 검색대회수업, 독도 퀴즈수업, 독도 노래 만들기 발표 수업, 사이버 독도 박물관 견학 수업, 인터넷을 이용하여 검색한, 독도 정보를 정리하여 독도 뉴스를 제작하게 하고 발표하는 수업, 독도에 대한 극화수업과 각종 시뮬레이션 활용” 등을 예로 제시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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