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SBS노조 "박이사, 자식 병역특혜 의혹 해명하라"

"사실이라면 이사직 사퇴하고 보유주식도 정리해야"

경찰이 고위층 인사 자녀들의 병역특혜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SBS본부가 11일 성명을 통해 비리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SBS 박모 이사의 실명을 공개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SBS 노조는 "병역특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SBS의 주요주주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지분 1.12%)이자 SBS의 사내이사인 박XX 씨가 법을 위반해 둘째 아들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시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며 "박씨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박씨는 공익과 신뢰가 생명인 방송사의 주주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사회 부조리를 감시하고 고발해야 할 책무를 지닌 SBS의 이사 자리에 일분일초도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SBS 노조는 "검찰 수사에 앞서 박씨 스스로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시 SBS 이사직을 사퇴하고 국제교류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SBS의 주식도 깨끗이 정리해 더 이상 이 땅의 방송을 더럽히지 말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