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와 한국당 없어지면 북한과 文대통령 제일 좋아해"
"영남에서 우리당 지지하는 게 지역주의냐"
홍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앞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하면 일당독재 국가로 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민주당 대표가 북한 김정은이를 '김정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27일 말실수를 거론한 뒤, "물론 실수겠지만 그게 본심인지 실수인지 우리가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한다"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추미애 대표가) 부울경만 민주당이 차지하면 지역주의 정치가 타파된다고도 했다"며 "호남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93%인데 그건 지역주의가 아니고 영남지역에서 우리당을 지지하는 건 지역주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어제 긴급 경제회의를 하며 '소득격차가 이렇게 벌어진 게 가슴 아프다'고 했다. 그 가슴아픈 경제사정을 왜 이제 알았느냐. 우리는 일년 전부터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이 1년동안 한 것을 자세히 돌아보라. 자기들 참여연대, 주사파, 전교조, 민주노총만 보살피고 그 다음 김정은은 보살피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나 모르겠다는 식 아니었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모 언론에서 부산시장이 누가 될 것이라고 나와 있는 걸 보고 제가 '참 여론조사 웃기게 한다'고 했다"며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하는 패거리 50~70%만 응답하지 다른 사람들은 전화를 받아도 응답은 안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그는 서병수 자당 부산시장후보를 치켜세우며 "서병수가 최고로 잘하고 여기 있는 최진봉 중구청장 후보도 잘한다. 여러분들이 2번을 찍으면 세상이 2배로 좋아지고 장사도 2배로 잘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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