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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盧대통령 눈물이 서민들 피눈물 됐다"

강도높은 '오세훈 불가론', "오세훈 2,3일 준비해 갖고서..."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 맹형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세훈 후보에게 강도높은 맹공을 가했다.

맹 후보는 21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의 인기를 '이미지 정치'의 산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오세훈 후보에 대해 이미지로 보는 건 불합리한 시각이다. 강금실 전 장관에 대해서 그렇게 보는 건 이해가 가지만은..."이라면서도 곧바로 오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그는 "노무현대통령이 출마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 게 '이미지 선거전략', 조금 과장을 하면 감성적인 포퓰리즘"이라며 "그 당시(2002년 대선운동 당시)에 대통령 눈에서 흘렸던 눈물이 지금은 서민들 눈에서 핏물이 흐르고 있는 상황이 됐다"는 비유로 우회적으로 오후보의 이미지 정치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후보가 한나라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해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또 국민들의 한나라당 경선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킨 것은 대단히 높게 평가를 한다"면서도 "그러나 서울이라는 도시는 인구가 1천30만명, 시청직원만 5만명, 1년 예산이 15조, 국내총생산의 20%를 좌우하는 엄청나게 큰 메머드 도시인데 이것을 2,3일 준비해가지고 한나라당 대표로 나간다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맹 후보는 또 오세훈 후보의 당비미납 논란과 관련, "이것은 원칙에 대한 실천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소홀히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걱정되는 것은 만약에 열린우리당이 이 문제를 정략적인 입장에서 후보의 법적인 자격문제로 끌고갈 경우에 한나라당이 매우 어려운 입장에 빠질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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