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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 71% "집값 거품 1년내 붕괴"

美주택 거품파열시 한국 거품도 연쇄 파열

미국 소비자들의 7할 이상이 1년 이내에 주택가격 거품이 붕괴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부동산 거품이 파열될 경우 한국의 부동산거품도 터지면서 재앙적 경제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할 때가 아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 결과 전체의 71%는 "주택가격에 거품이 존재하며 향후 12개월 이내에 거품이 붕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붕괴될 것 같지 않다"는 응답은 25%에 그쳤고, 5%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의 53%는 "집값 거품 현상이 있다"고 답해 1년전 조사 때의 35%에 비해 크게 높아진 반면, "지금은 대출을 받기에 좋은 시기"라고 답한 사람은 15%로 1년전의 24%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코노미스트 데니스 제이코브는 "미국인들은 맨해튼, 워싱턴 DC,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시코, 로스앤젤레스 등의 집값 상승이 더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중서부 지역에 살거나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집값 상승 현상을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는 지역의 집값 거품이 붕괴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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