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독도특위' 과연 이번엔 제대로 할까
여론 관심 있을 때만 부산, 시간 지나면 회의도 안열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도발과 관련, 20일 '독도수호 및 역사왜곡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독도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의 조일현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의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독도특위'의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합의한 독도특위는 위원 수를 15인으로 하되 열린우리당 7인, 한나라당 6인, 비교섭단체 2인으로 구성키로 했다. 또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고 올해 12월 31일까지를 활동기한으로 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독도특위를 바라보는 시선은 적잖이 회의적이다. 독도특위는 지난 해에도 구성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여야 의원들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일본측이 도발하면서 반일 여론이 비증하자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었다.
그러나 당시 만들어진 독도특위는 구성 후 시정촉구결의안을 채택했을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그후 일본도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멀어지자 회의 한 번 제대로 개최하지 않았다. 결국 활동시한인 2005년 12월 31일까지 아무런 가시적 성과도 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해체됐다.
이처럼 정치권이 여론이 빗발칠 때는 이런저런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과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의원들의 행동을 예의주시할 일이다.
열린우리당의 조일현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의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독도특위'의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합의한 독도특위는 위원 수를 15인으로 하되 열린우리당 7인, 한나라당 6인, 비교섭단체 2인으로 구성키로 했다. 또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고 올해 12월 31일까지를 활동기한으로 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독도특위를 바라보는 시선은 적잖이 회의적이다. 독도특위는 지난 해에도 구성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여야 의원들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일본측이 도발하면서 반일 여론이 비증하자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었다.
그러나 당시 만들어진 독도특위는 구성 후 시정촉구결의안을 채택했을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그후 일본도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멀어지자 회의 한 번 제대로 개최하지 않았다. 결국 활동시한인 2005년 12월 31일까지 아무런 가시적 성과도 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해체됐다.
이처럼 정치권이 여론이 빗발칠 때는 이런저런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과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의원들의 행동을 예의주시할 일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