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내가 괴물에 대해 한 말과 글은 사실"
"성폭력 조사기구 출범하면 상세히 밝히겠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처음으로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은 이날 오후 고은 시인이 외국언론에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고은 시인은 자신의 책을 출간한 영국 출판사 <블러드액스>의 닐 애스틀리 편집자를 통해 일간 <가디언>에 "일부에서 제기한 상습적인 추행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말은 내가 한 사람으로서, 시인으로서 명예를 지키며 집필을 계속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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