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조국 위해 김승연 매장시켜선 안돼”
"기업계에서 그런 인물 하나 키우기 얼마나 어렵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보복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그를 매장시켜선 안된다며 김회장에 대한 선처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 교수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한화는 오늘 한국의 굴지의 대 기업인 동시에 세계가 알아주는 훌륭한 기업"이라며 "한국 화약을 창설한 김종휘 회장은 친분은 없었지만 잘 아는 사이었고 그의 인품이 매우 훌륭했던 사실을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다”며 한화그룹과 자신의 연을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는 가고 그 아들 대에 와서 사업은 크게 확정된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 사는 사람은 누구나가 우러러보는 63빌딩마저도 그의 손에 들어갔으니 화약만이 문제가 아니고 석유만이 문제가 아니고 보험업에도 엄청나게 세를 늘린 사실을 두고 선대 김종휘 회장보다 더 유능하다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고 김승연 회장의 경영능력을 추켜세웠다.
그는 “그러나 최근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 선대를 따를 만한 인격의 도야가 없었던 것만은 확실하다”며 “‘부전자전’이란 말이 있지만 자수성가한 아버지와 은수저를 입에 물고 자란아들과는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달랐던 것 같다. 그의 아버지는 매사에 겸손한 사람이었는데 아들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다”고 김 회장을 꼬집었다. 그는 “아들이 매를 맞았다면 원수를 갚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 모든 아버지들의 공통된 심정이겠지만 큰일을 맡은 사람은 참을 줄을 알아야 하는 법인데 이번의 불상사는 오늘의 김 회장에게는 인내심이 박약했기 때문에 가죽장갑을 끼고 화풀이를 한 것이라고 짐작된다”라고 거듭 쓴소리를 냈다.
그는 “그러나 기업계에서도 그런 인물 하나 키우기가 어려운데 두들겨 패서 그를 매장시키려 하지 말고 살려주는 것이 조국을 위해 유익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김 회장에 대한 선처를 주장했다.
김 교수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한화는 오늘 한국의 굴지의 대 기업인 동시에 세계가 알아주는 훌륭한 기업"이라며 "한국 화약을 창설한 김종휘 회장은 친분은 없었지만 잘 아는 사이었고 그의 인품이 매우 훌륭했던 사실을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다”며 한화그룹과 자신의 연을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는 가고 그 아들 대에 와서 사업은 크게 확정된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 사는 사람은 누구나가 우러러보는 63빌딩마저도 그의 손에 들어갔으니 화약만이 문제가 아니고 석유만이 문제가 아니고 보험업에도 엄청나게 세를 늘린 사실을 두고 선대 김종휘 회장보다 더 유능하다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고 김승연 회장의 경영능력을 추켜세웠다.
그는 “그러나 최근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 선대를 따를 만한 인격의 도야가 없었던 것만은 확실하다”며 “‘부전자전’이란 말이 있지만 자수성가한 아버지와 은수저를 입에 물고 자란아들과는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달랐던 것 같다. 그의 아버지는 매사에 겸손한 사람이었는데 아들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다”고 김 회장을 꼬집었다. 그는 “아들이 매를 맞았다면 원수를 갚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 모든 아버지들의 공통된 심정이겠지만 큰일을 맡은 사람은 참을 줄을 알아야 하는 법인데 이번의 불상사는 오늘의 김 회장에게는 인내심이 박약했기 때문에 가죽장갑을 끼고 화풀이를 한 것이라고 짐작된다”라고 거듭 쓴소리를 냈다.
그는 “그러나 기업계에서도 그런 인물 하나 키우기가 어려운데 두들겨 패서 그를 매장시키려 하지 말고 살려주는 것이 조국을 위해 유익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김 회장에 대한 선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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