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참정포럼 발족, "참고 또 참아왔다"
안희정 "盧정권 무능하지 않아" vs 한나라 "노무현당"
참여정권에 몸담았던 친노인사들이 주축이 된 '참여정부 평가포럼'이 27일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병완-명계남 "참고 참아왔다"
포럼 대표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억울했다. 분노했다. 참고 또 참았다"며 "우리 모두 전도사가 되고 골목마다 구멍가게도 내고 자판기도 설치해 오도되고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성 언론을 향해 "`강아지'를 `개새끼'라고 하고도 사실이라고 우긴다"며 "매일 한꼭지씩 칼럼으로 조지고 사설로 조지고, 그런 가운데 여기까지 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참여정권의 성적표에 대해 "민주정부에서 도덕성을 감히 어디에 비교하겠느냐. 민주주의 점수는 `수' 아니면 `에이 플러스(A+)'다. 이의가 있느냐"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명계남 전 노사모 회장도 "4년내내 참아왔다. 이젠 조목조목 따져보다. 언론은 자화차찬이라는 데 굴하지 않고 평가해 보자"고 주장했다.
안희정 "노무현 정부 무능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도 이날 참정포럼에 기고한 글을 통해 "객관적 자료와 지표, 논리적 토론과 검증도 없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선입견만으로 참여정부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건 개혁 세력의 일원이었음을 자부하는 분들이건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왜 실패했다고 판단하는지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작업은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는 분들도 함께 나서야 할 문제"라며 "‘평가는 역사에 맡기라’는 말로 진지한 대화와 토론의 기회를 봉쇄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인기가 있건 없건, 지지율이 높건 낮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집권의 성과를 제시하고 그 결과로 심판받겠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정당과 정치인들이 존재할 때 민주주의 책임정치는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부패했거나, 부도덕했거나, 무능하고, 게을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능하지도 게으르지도 않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하지도 않았다면 그 역사가 실패했을 리 없다"고 강변했다.
김병준-이강철-이기명-이창동-이백만...
한편 이날 포럼 자문위원단에는 김병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과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이기명 전 노무현 후원회장,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장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28명이 위촉됐다.
포럼 의결기구 격인 운영위원회에는 노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를 비롯해 윤태영,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노사모회장을 지낸 명계남, 노혜경씨 등이 포함됐다.
포럼은 정책 토론 등을 통해 정책 평가를 하면서 매달 전국 순회 강연이나 쟁점 토론회를 열어 참여정부의 정책 공과를 평가하며 자문위원단 및 운영위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또 포럼 내 시민정책교실을 열어 전문가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6주 짜리 전문강좌와 일반강좌를 마련 이를 마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다.
포럼은 정치인들의 참여는 배제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행사에는 정치권의 친노인사들인 열린우리당 김원웅, 박찬석, 김혁규, 김종률, 이화영 의원과 김두관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노무현당 출범이냐"
한편 참정포럼 출범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무현당 출범이냐"고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챰정포럼 발족에 대해 "범여권의 재편과정에서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노무현당의 서곡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역사가의 몫으로 스스로 평가 운운하며 자화자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평가가 아니라 실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가를 가장한 친노세력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엄중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참여정부가 차기 정부와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대통령이 남은 임기 국정에 전념하도록 돕는 것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경고했다.
이병완-명계남 "참고 참아왔다"
포럼 대표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억울했다. 분노했다. 참고 또 참았다"며 "우리 모두 전도사가 되고 골목마다 구멍가게도 내고 자판기도 설치해 오도되고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성 언론을 향해 "`강아지'를 `개새끼'라고 하고도 사실이라고 우긴다"며 "매일 한꼭지씩 칼럼으로 조지고 사설로 조지고, 그런 가운데 여기까지 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참여정권의 성적표에 대해 "민주정부에서 도덕성을 감히 어디에 비교하겠느냐. 민주주의 점수는 `수' 아니면 `에이 플러스(A+)'다. 이의가 있느냐"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명계남 전 노사모 회장도 "4년내내 참아왔다. 이젠 조목조목 따져보다. 언론은 자화차찬이라는 데 굴하지 않고 평가해 보자"고 주장했다.
안희정 "노무현 정부 무능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도 이날 참정포럼에 기고한 글을 통해 "객관적 자료와 지표, 논리적 토론과 검증도 없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선입견만으로 참여정부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건 개혁 세력의 일원이었음을 자부하는 분들이건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왜 실패했다고 판단하는지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작업은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는 분들도 함께 나서야 할 문제"라며 "‘평가는 역사에 맡기라’는 말로 진지한 대화와 토론의 기회를 봉쇄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인기가 있건 없건, 지지율이 높건 낮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집권의 성과를 제시하고 그 결과로 심판받겠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정당과 정치인들이 존재할 때 민주주의 책임정치는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부패했거나, 부도덕했거나, 무능하고, 게을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능하지도 게으르지도 않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하지도 않았다면 그 역사가 실패했을 리 없다"고 강변했다.
김병준-이강철-이기명-이창동-이백만...
한편 이날 포럼 자문위원단에는 김병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과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이기명 전 노무현 후원회장,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장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28명이 위촉됐다.
포럼 의결기구 격인 운영위원회에는 노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를 비롯해 윤태영,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노사모회장을 지낸 명계남, 노혜경씨 등이 포함됐다.
포럼은 정책 토론 등을 통해 정책 평가를 하면서 매달 전국 순회 강연이나 쟁점 토론회를 열어 참여정부의 정책 공과를 평가하며 자문위원단 및 운영위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또 포럼 내 시민정책교실을 열어 전문가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6주 짜리 전문강좌와 일반강좌를 마련 이를 마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다.
포럼은 정치인들의 참여는 배제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행사에는 정치권의 친노인사들인 열린우리당 김원웅, 박찬석, 김혁규, 김종률, 이화영 의원과 김두관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노무현당 출범이냐"
한편 참정포럼 출범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무현당 출범이냐"고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챰정포럼 발족에 대해 "범여권의 재편과정에서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노무현당의 서곡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역사가의 몫으로 스스로 평가 운운하며 자화자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평가가 아니라 실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가를 가장한 친노세력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엄중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참여정부가 차기 정부와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대통령이 남은 임기 국정에 전념하도록 돕는 것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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