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회장, "BIS 조작 안했다. 외환銀 부실 훨씬 심각"
"스티븐 리 비리는 개인비리, 즉각 해임조치했다"
론스타펀드 최고경영진이 최근 자신들과 외환은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사과했다. 론스타는 또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개인비리를 적발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론스타는 이어 2003년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계산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이 투자하지 않았다면 외환카드 부실로 BIS비율은 4.4%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리 개인비리 적발, 외환 BIS비율 계산 개입 안했다"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과 엘리스 쇼트 부회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유감'과 '사과'를 표명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2005년 내부 감사 결과 스티븐 리가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이 돈을 불법적으로 해외송금한 사실을 적발해 스티븐 리의 시인을 받았다"며 "즉각 해임조치했지만 스티븐 리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스티븐 리가 회사자금 횡령 외에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스티븐 리에 대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론스타의 이익에 대한 과세 논란과 관련, "론스타는 어느 나라에서도 세금회피를 한 적이 없으며 내야 할 세금은 낸다"고 주장하며 "스티븐 리의 횡령으로 비용을 과다계상해 세금을 내지 않은 부분은 이미 납부했으며 스타타워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도 국세심판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환은행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에 대비해 7천2백50억원을 국내에 예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 새로운 투자기회 찾고 있다”
그레이켄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03년 외환은행 인수 당시의 BIS 자기자본비율 조작 논란과 관련, 론스타가 투자하지 않았다면 외환카드 부실로 인해 외환은행의 연말 BIS비율은 4.4%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3년 당시 외환은행은 위기에 있었고 당시 이사회 임원이었던 코메르쯔 은행도 '당시 외환은행은 절실히 자본을 필요로 했다'고 밝혔다"며 "외환카드의 손실은 우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와 함께 "론스타가 한국 투자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한국 국민들의 노고와 앞을 내다본 한국 정부의 정책 그리고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가 리스크를 부담했기 때문"이라며 "사회공헌기금으로 1천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와 협조해 이 돈이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켄 회장은 론스타가 지난 18개월 동안 다른 일에 신경쓰느라 한국 투자를 못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며 외환은행 매각을 끝으로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해명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정당성만 나열했을 뿐 최근 검찰과 감사원 조사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민에게 감사하기 위해 1천억원을 기부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외환은행 노동조합 직원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항의 침묵시위를 벌였고 이들은 론스타측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자신들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거짓말 가득한 형식적 회견이었다”고 비난했다.
다음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기자회견 모두 발언 전문.
“최근 한국 투자 활동 논란 유감과 사과 표명하고 싶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간략히 론스타에 대해 배경 설명을 하겠다. 론스타는 국제 사모투자 회사이다. 국제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과 동아시아 등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는 대부분 대규모 기관투자자이다. 40%는 비미국계 투자자이며 중동 아시아 캐나다 유럽 등에 투자회사가 있다. 나머지 60%는 미국계 투자자이다. 대부분은 연기금 즉 정부 연기금으로 수혜자는 각각 시민들 경찰 소방서 선생님 공무원 등이다. 대학 기금 자선 기금 투자자도 포함된다.
1996년부터 10년간 3백50억달러를 투자했고 98년부터 한국에 50억 달러 이상 투자을 투자했다. 최근 한국 투자 활동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 사과드린다. 론스타는 저희가 운용하는 각 국의 법을 준수하는 회사이다. 한국의 모든 법과 규제 다르고 모든 정부기관과 협조한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게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이 한국에서의 논란에 대해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한다.
그 서한은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각 부분별로 말씀 드리겠다. 국세청은 론스타가 스타타워 매각한 것과 다른 투자 활동에 대한 세액 평가를 1천4백억원으로 했다. 현재 국세심판원 검토 중이며 납부 결론 나면 이행할 것이다. 어떤 국가에서도 조세 회피한 적 없고 의도적으로 한 적도 없다. 지금까지 저희들은 한국에서 1천6백5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 론스타는 한국 내 법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어떤 의무와 책임도 지킬 것이다.
외환은행 지분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와 관련해 7천2백50억원을 예비 예치해 놓을 것이다. 지분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지금까지 거부한 적 없다. 의무 있는 세금은 납부할 것이다.
론스타 투자의 성공은 일부분은 한국 직원들의 노고에 따른 것이다. 또 일부는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희 성공의 또 한 부분은 한국 경제회복, 즉 한국 국민 노고의 덕이고 한국 정부의 앞을 내다본 정책 덕분이다.
론스타는 경기회복을 통해 수혜를 받았기 때문에 사회공헌기금 1천억원을 한국 국민들께 드리겠다. 저희는 정부와 협조해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스티븐 리와 관련해 그는 1995년부터 한국 론스타의 임원이었다. 스티븐 리는 상사 신임을 얻었고 근면하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내부 감사 결과 스티븐 리의 부정행위가 포착됐다. 스티븐 리는 저희들이 추궁하자 본사의 믿음을 배신했다고 시인했다. 수백만달러의 횡령 사실을 시인했다. 즉각 해임조치했고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형사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다국적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을 고용, 내부 조사를 하고 과학적인 수사도 했다. 조사결과 횡령이 사실 드러났다. 또한 확인 결과 론스타의 어떤 다른 직원도 횡령 이익을 본 사람은 없다.
횡령 관련 스티븐 리는 직원들이 법을 위반하게 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회사 횡령액을 외환 송금했다. 외환 거래법을 위반했다. 불법적인 영수증을 발행하고 비용을 과다 기입했고 순수익은 축소 기입됐다. 저희들은 검찰에서 스티븐 리 조사에 협조해왔고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것이다. 횡령에 따라 저희가 지불할 세금은 이미 납부했다.
금융감독원과 협조해서 내부 통제 개선 노력을 할 것이다. 금감원의 모든 제재 조치를 따를 것이다. 저희들은 스티븐 리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을 인식하고 책임도 느낀다.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에 대해 유감을 생각한다. 한국 정부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
론스타는 이어 2003년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계산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이 투자하지 않았다면 외환카드 부실로 BIS비율은 4.4%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리 개인비리 적발, 외환 BIS비율 계산 개입 안했다"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과 엘리스 쇼트 부회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유감'과 '사과'를 표명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2005년 내부 감사 결과 스티븐 리가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이 돈을 불법적으로 해외송금한 사실을 적발해 스티븐 리의 시인을 받았다"며 "즉각 해임조치했지만 스티븐 리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스티븐 리가 회사자금 횡령 외에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스티븐 리에 대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론스타의 이익에 대한 과세 논란과 관련, "론스타는 어느 나라에서도 세금회피를 한 적이 없으며 내야 할 세금은 낸다"고 주장하며 "스티븐 리의 횡령으로 비용을 과다계상해 세금을 내지 않은 부분은 이미 납부했으며 스타타워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도 국세심판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환은행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에 대비해 7천2백50억원을 국내에 예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 새로운 투자기회 찾고 있다”
그레이켄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03년 외환은행 인수 당시의 BIS 자기자본비율 조작 논란과 관련, 론스타가 투자하지 않았다면 외환카드 부실로 인해 외환은행의 연말 BIS비율은 4.4%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3년 당시 외환은행은 위기에 있었고 당시 이사회 임원이었던 코메르쯔 은행도 '당시 외환은행은 절실히 자본을 필요로 했다'고 밝혔다"며 "외환카드의 손실은 우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와 함께 "론스타가 한국 투자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한국 국민들의 노고와 앞을 내다본 한국 정부의 정책 그리고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가 리스크를 부담했기 때문"이라며 "사회공헌기금으로 1천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와 협조해 이 돈이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켄 회장은 론스타가 지난 18개월 동안 다른 일에 신경쓰느라 한국 투자를 못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며 외환은행 매각을 끝으로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해명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정당성만 나열했을 뿐 최근 검찰과 감사원 조사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민에게 감사하기 위해 1천억원을 기부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외환은행 노동조합 직원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항의 침묵시위를 벌였고 이들은 론스타측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자신들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거짓말 가득한 형식적 회견이었다”고 비난했다.
다음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기자회견 모두 발언 전문.
“최근 한국 투자 활동 논란 유감과 사과 표명하고 싶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간략히 론스타에 대해 배경 설명을 하겠다. 론스타는 국제 사모투자 회사이다. 국제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과 동아시아 등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는 대부분 대규모 기관투자자이다. 40%는 비미국계 투자자이며 중동 아시아 캐나다 유럽 등에 투자회사가 있다. 나머지 60%는 미국계 투자자이다. 대부분은 연기금 즉 정부 연기금으로 수혜자는 각각 시민들 경찰 소방서 선생님 공무원 등이다. 대학 기금 자선 기금 투자자도 포함된다.
1996년부터 10년간 3백50억달러를 투자했고 98년부터 한국에 50억 달러 이상 투자을 투자했다. 최근 한국 투자 활동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 사과드린다. 론스타는 저희가 운용하는 각 국의 법을 준수하는 회사이다. 한국의 모든 법과 규제 다르고 모든 정부기관과 협조한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게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이 한국에서의 논란에 대해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한다.
그 서한은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각 부분별로 말씀 드리겠다. 국세청은 론스타가 스타타워 매각한 것과 다른 투자 활동에 대한 세액 평가를 1천4백억원으로 했다. 현재 국세심판원 검토 중이며 납부 결론 나면 이행할 것이다. 어떤 국가에서도 조세 회피한 적 없고 의도적으로 한 적도 없다. 지금까지 저희들은 한국에서 1천6백5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 론스타는 한국 내 법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어떤 의무와 책임도 지킬 것이다.
외환은행 지분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와 관련해 7천2백50억원을 예비 예치해 놓을 것이다. 지분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지금까지 거부한 적 없다. 의무 있는 세금은 납부할 것이다.
론스타 투자의 성공은 일부분은 한국 직원들의 노고에 따른 것이다. 또 일부는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희 성공의 또 한 부분은 한국 경제회복, 즉 한국 국민 노고의 덕이고 한국 정부의 앞을 내다본 정책 덕분이다.
론스타는 경기회복을 통해 수혜를 받았기 때문에 사회공헌기금 1천억원을 한국 국민들께 드리겠다. 저희는 정부와 협조해서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스티븐 리와 관련해 그는 1995년부터 한국 론스타의 임원이었다. 스티븐 리는 상사 신임을 얻었고 근면하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내부 감사 결과 스티븐 리의 부정행위가 포착됐다. 스티븐 리는 저희들이 추궁하자 본사의 믿음을 배신했다고 시인했다. 수백만달러의 횡령 사실을 시인했다. 즉각 해임조치했고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형사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다국적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을 고용, 내부 조사를 하고 과학적인 수사도 했다. 조사결과 횡령이 사실 드러났다. 또한 확인 결과 론스타의 어떤 다른 직원도 횡령 이익을 본 사람은 없다.
횡령 관련 스티븐 리는 직원들이 법을 위반하게 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회사 횡령액을 외환 송금했다. 외환 거래법을 위반했다. 불법적인 영수증을 발행하고 비용을 과다 기입했고 순수익은 축소 기입됐다. 저희들은 검찰에서 스티븐 리 조사에 협조해왔고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것이다. 횡령에 따라 저희가 지불할 세금은 이미 납부했다.
금융감독원과 협조해서 내부 통제 개선 노력을 할 것이다. 금감원의 모든 제재 조치를 따를 것이다. 저희들은 스티븐 리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을 인식하고 책임도 느낀다.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에 대해 유감을 생각한다. 한국 정부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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