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영수회담 거부한 홍준표는 '좀팽이', '놀부'"
"홍준표, 애들 소꿉장난 하는 거냐"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 대표의 거부 이유는 한미 FTA 관련 2011년 자신이 당 대표로 있으면서 추진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극렬 반대한 것 때문에 첫 대면부터 얼굴을 붉힐 것 같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원내대표회담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한미 FTA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비판을 받아도 싼 만큼 홍준표 대표는 가서 이야기 하면 될 것이다. 오히려 가서 따끔하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얼굴 붉힐 것 같아 못 만나겠다니 ‘애들 소꿉장난’ 하는 것인가"라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한 대통령에게 당 대표는 못가겠으니 원내대표들과 만나 이야기 하라는 것도 ‘좀팽이’ ‘놀부 심보’와 같다"고 맹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은 우리나라도 이제 정치가 국민 삶의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 ‘애들 정치’가 아니라 ‘어른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나홀로 ‘후진 야당’에 안주하고자 한다면 홍준표 대표는 영원히 ‘애들 정치’ 하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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