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준표 불참해도 여야 회동 예정대로"
"안보 중요성 강조하는 한국당 대표가 빠져서야"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가 참석하길 바라고 있지만 나머지 대표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병헌 정무수석이 현재 국회에 가 있는 상황이다.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자유한국당 대표가 빠질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홍 대표의 통큰 모습을 기대한다"고 참석을 호소했다.
그는 홍 대표가 원내대표 회동을 역제한 것과 관련해선 "원내대표는 법률과 예산을 주로 논의하는 자리고 외교와 안보는 당 대표와 논의하는 것이 맞다"며 "이번 회동은 미국, 독일방문, G20정상회의 참여 등 순방성과를 보고하고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이고 새로운 대표들이 선출되기도 해서 대표들을 뵙는 것이 맞다"고 일축했다.
그는 '영수회담'이란 표현에 대해선 "영수회담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들이 만나 최후의 정치적 해법을 찾는 자리인데 지금은 그런 시절이 아니지 않냐"며 "이번 회동은 정치적해법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초청회동의 느낌이지 과거의 관습적,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여야대표 초청회동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