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모임 신당 추진에 열린-한나라 협공
열린당 "당으로 복귀해야", 한나라 "1년이나 갈까"
보수적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의원모임이 당초 대국민약속과는 달리 25억원에 달하는 정부보조금을 겨냥해 독자신당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 기성 정당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열린당 "독자신당 만들지 말고 복귀하라"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의 판단과 결단이 미래에 위협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확고한 명령은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으로, 고양이가 아닌 호랑이를 그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합신당모임의 신당 추진을 비난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탈당했던 동료 의원들이 몇 달을 보내봤는데 그 방법이 대통합 신당에 효과적이지 않더라는 것으로 그럼 스스럼없이 당에 복귀해 줘야 한다"며 "국민연금법 투표를 해봤지만 분열만 안했더라면 부결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최고위원도 "통합신당 의원들이 통합을 위해 나갔는데 오히려 분열이 고착화 된다면 탈당이 아니라 분당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나도 그동안 통합신당에 우호적이었고 역할을 기대해 뒤에서도 지원하자고 했었지만 독자신당 추진은 정답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신당? 1년이나 갈까"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도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창당에 나서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 포말정당을 또 하나 보태는 의미밖에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창당을 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사라져버릴 아침이슬 정당, 번갯불 정당이 될 뿐"이라고 힐난했다.
나 대변인은 "정치는 명분이 뚜렷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며 "정책이나 노선 때문도 아니고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해서 탈당-창당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요, 정치판을 더럽히는 일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창당을 한다니 열린우리당 창당 때 호언했던 백년정당은 못돼도 1년 정당이라도 되기 바란다"라고 비아냥댄 뒤, "이왕 칼을 빼들었으니 호박도 찔러보고 무라도 잘라봐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열린당 "독자신당 만들지 말고 복귀하라"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의 판단과 결단이 미래에 위협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확고한 명령은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으로, 고양이가 아닌 호랑이를 그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합신당모임의 신당 추진을 비난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탈당했던 동료 의원들이 몇 달을 보내봤는데 그 방법이 대통합 신당에 효과적이지 않더라는 것으로 그럼 스스럼없이 당에 복귀해 줘야 한다"며 "국민연금법 투표를 해봤지만 분열만 안했더라면 부결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최고위원도 "통합신당 의원들이 통합을 위해 나갔는데 오히려 분열이 고착화 된다면 탈당이 아니라 분당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나도 그동안 통합신당에 우호적이었고 역할을 기대해 뒤에서도 지원하자고 했었지만 독자신당 추진은 정답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신당? 1년이나 갈까"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도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창당에 나서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 포말정당을 또 하나 보태는 의미밖에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창당을 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사라져버릴 아침이슬 정당, 번갯불 정당이 될 뿐"이라고 힐난했다.
나 대변인은 "정치는 명분이 뚜렷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며 "정책이나 노선 때문도 아니고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해서 탈당-창당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요, 정치판을 더럽히는 일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창당을 한다니 열린우리당 창당 때 호언했던 백년정당은 못돼도 1년 정당이라도 되기 바란다"라고 비아냥댄 뒤, "이왕 칼을 빼들었으니 호박도 찔러보고 무라도 잘라봐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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