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완주 강남아파트 투기에 왜 침묵하나"
유성엽 후보 강력 반발, "사법적 조치 강구하겠다"
열린우리당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완주 전 전주시장의 강남 아파트 투기 및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또다른 후보인 유성엽 후보가 열린우리당 중앙당의 '침묵'을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중앙당, 왜 모르쇠로 일관하는가"
김완주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유성엽 후보는 17일 성명을 통해 “열린우리당 중앙당은 김 후보의 후보등록 재산문제에 대한 법규위반 지적에도 불구,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사실 관계 확인이나 조사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앙당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정확한 후보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불법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처사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오늘 중앙당에 요구했다”면서 “중앙당의 조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치발전을 위해 사법적 조치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 향후 당선무효 등 법률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특히 “도덕성을 의심받고 있는 김 후보의 재산관련 의혹이 완전하게 씻어지기를 바라며, 이같은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당의 태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나머지 경선 일정에서 개인연설 이외에 최소한의 선거운동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주 후보, 사실상 열린우리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
이같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김완주 후보는 주요 경선에서 잇따라 승리,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단계이다.
도지사 경선에서는 최대 승부처로 인식돼 온 익산에 이어 17일 군산에서도 김완주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경선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완주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5천2백96표중 3천85표(58.25%)를 얻어 2천2백11표(41.75%)를 얻은 유성엽 후보에 또다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수에서 유 후보에 4천8백41표를 앞서고 있다.
고창(18일, 1976명)·임실(19일 2435명)·부안(20일 1403명)·남원(21일 3656명)·진안(22일, 2187명)에 이어 최대 승부처인 전주(23일, 2만3606명) 등 남은 지역은 굳건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김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유 후보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특히 김 후보가 시장을 역임하면서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주지역 당원이 남은 지역 당원의 66.9%에 이르는 점도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중앙당, 왜 모르쇠로 일관하는가"
김완주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유성엽 후보는 17일 성명을 통해 “열린우리당 중앙당은 김 후보의 후보등록 재산문제에 대한 법규위반 지적에도 불구,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사실 관계 확인이나 조사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앙당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정확한 후보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불법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처사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오늘 중앙당에 요구했다”면서 “중앙당의 조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치발전을 위해 사법적 조치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 향후 당선무효 등 법률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특히 “도덕성을 의심받고 있는 김 후보의 재산관련 의혹이 완전하게 씻어지기를 바라며, 이같은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당의 태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나머지 경선 일정에서 개인연설 이외에 최소한의 선거운동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주 후보, 사실상 열린우리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
이같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김완주 후보는 주요 경선에서 잇따라 승리, 사실상 열린우리당의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단계이다.
도지사 경선에서는 최대 승부처로 인식돼 온 익산에 이어 17일 군산에서도 김완주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경선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완주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5천2백96표중 3천85표(58.25%)를 얻어 2천2백11표(41.75%)를 얻은 유성엽 후보에 또다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수에서 유 후보에 4천8백41표를 앞서고 있다.
고창(18일, 1976명)·임실(19일 2435명)·부안(20일 1403명)·남원(21일 3656명)·진안(22일, 2187명)에 이어 최대 승부처인 전주(23일, 2만3606명) 등 남은 지역은 굳건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김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유 후보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특히 김 후보가 시장을 역임하면서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주지역 당원이 남은 지역 당원의 66.9%에 이르는 점도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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