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식 "김중회에게 돈 줬다는 진술은 거짓말이었다"
금감원직원들 주장대로 김중회 무죄 가능성 높아져
신상식(56) 전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김중회(58) 금감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김흥주(58) 삼주산업 회장의 돈을 김 부원장에게 건넨 적이 없다며 종전 진술을 번복했다.
신씨는 `김흥주의 부탁으로 2억3천만원을 김중회에게 전달한 사실을 진술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신문에 "진술한 것은 맞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했다"고 답했다.
신씨는 "돈을 받아서 전달했다는 식으로 검사가 집요하게 추궁했고 견뎌내기 힘들어 순간적인 판단으로 그렇게 진술했다"며 "진술이 끝나고 나서 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사과상자와 쇼핑백으로 뇌물을 전달하는 등 진술이 구체적이었다는 검찰의 지적에 대해서는 "김흥주가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일이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해 진술을 맞춰서 지어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2001년 김흥주씨가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억3천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로 기소됐다.
신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흥주씨로부터 사과상자로 2억원, 쇼핑백으로 3천만원을 받아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했었다.
신씨는 `김흥주의 부탁으로 2억3천만원을 김중회에게 전달한 사실을 진술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신문에 "진술한 것은 맞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했다"고 답했다.
신씨는 "돈을 받아서 전달했다는 식으로 검사가 집요하게 추궁했고 견뎌내기 힘들어 순간적인 판단으로 그렇게 진술했다"며 "진술이 끝나고 나서 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사과상자와 쇼핑백으로 뇌물을 전달하는 등 진술이 구체적이었다는 검찰의 지적에 대해서는 "김흥주가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일이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해 진술을 맞춰서 지어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2001년 김흥주씨가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억3천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로 기소됐다.
신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흥주씨로부터 사과상자로 2억원, 쇼핑백으로 3천만원을 받아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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