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참 이상한 대통령", 우상호 "MB는 왜 히죽대나"
민주당 수뇌부, 朴대통령과 MB 싸잡아 질타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초중등학교 정도의 수준만 되더라도 해야 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한 규범 인식이 자리 잡혀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초중생만도 못한 규범 인식이 전혀 없는 그런 자세를 보였다”고 힐난했다.
그는 “'수출이 잘 안 되는 중소기업을 선의로 지원할 수 있지 않냐', '어느 누구도 인사추천 할 수 있지 않냐'(라고 했다"며 박 대통령 주장을 거론한 뒤, "정상적 인사시스템 거치지도 않고 국정 논의해야 할 담당 공무원과 상의도 거치지 않고 비선실세와 국정을 논하고 인사를 거론한 게 국민 누구나 장삼이사 할 수 있는 일을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규범인식이 결여된 대통령을 보며 국민은 또 한 번 새해 첫날 대통령의 인사 대신 대한민국이 망가질 때까지 가보겠다는 뻔뻔한 오기를 맞이하며 새해 첫날을 참 이상한 첫날로 보내 기분이 안 좋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언론을 상대로 어설픈 여론전을 펼칠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 출석 요구, 특검의 대면수사에 적극 임하는 게 마땅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어제 하루 국민들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두 명의 대통령을 만났다”라며 “기자를 만나 자기는 아버지가 없다고 떠드는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인기가 떨어지니 히죽대며 나타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라며 박 대통령과 MB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MB에 대해선 “이 전 대통령은 왜 연초부터 탈당을 생각하는지, 박 대통령이 가면 자기시대가 온다고 생각하는지"라고 힐난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선 "박 대통령은 뭐든지 억울하다는데 검찰에 가서 충분히 해명을 하시지 검찰 조사는 안 받고 기자들에게 억울함을 털어놓나”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특검에다가 자기 자신부터 조사해달라 요청해서 빨리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말 용서하지 못하는 두 대통령의 모습을 봤다”라며 “10여년간 대한민국을 망쳐온 전직 두 대통령에 대해 정말 이건 용서할 수 없는 하루였다. 1월1일부터 국민들의 심기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박 대통령과 MB를 싸잡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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