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받아
"직접 만나지 못한다면 큰 의미 없을 것 같아 고민"
2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종인 전 대표는 내년 1월 20일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그는 <조선>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으로부터 취임식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창을 받았다”며 “조만간 여부를 결정해 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취임식에 한번 가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 트럼프와 따로 만날 수 없다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내년 1월 말 국내 정치 상황이 매우 복잡하게 요동칠 것 같아, 개헌을 추진하는 김 전 대표가 미국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측면이 있다”며 “예전부터 알고 지낸 미국 공화당 관계자들이 김 전 대표를 취임식 참석자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도 미국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을 만난 바 있는 김 전 대표는 노태우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하면서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조지 슐츠 국무장관 등 공화당 인사들과 인연을 맺고 연락을 주고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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