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치적 이해관계 따른 개헌은 안돼"
"국민 주권적인 개헌이 이뤄져야"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정읍 제3초소 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현장 방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주권적인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금 우리 헌법은 1987년도 6월 항쟁이후에 정치권에서 조금 급하게 헌법 개정이 이루어 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에 맞지 않는 뒤떨어진 부분들이 많이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이 개헌의 적절한 시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현재의 탄핵정국, 촛불정국을 벗어나서 우리사회가 좀 더 차분하게 개헌을 논의할 수 있는 그 시기에 개헌이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뿐 아니라 개헌은 정치인들끼리만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 일반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 논의 시기에 대해선 "이르다면 다음 대선시기에 후보들이 공약을 하는 방식으로 개헌 과제를 제시를 하고 그래서 다음 정부 초기에 개헌을 이루어 내는 타임스케줄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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