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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미국교포신문마다 '에리카 김' 나왔더라"

"이명박 성접대 의혹때문에 애들 얼굴보기 부끄러워"

열린우리당이 연일 '이명박 의혹' 증폭 공세를 펴고 있다.

윤원호 "미 교포신문마다 이명박 관련된 에리카 김 얘기 나왔더라"

윤원호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1주일 동안 출장을 다녀왔다"며 "미국 갔더니 미국 전역의 교포신문에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에리카 김 이야기가 각 신문마다 다 나왔다"고 '에리카 김'과 이 전시장간 의혹을 끄집어냈다.

그는 "이런 후보를 과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 후보라고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철저하게 이명박 후보를 검증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전 시장이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김유찬 인터뷰가 있었다"며 "한나라당이 지구당 위원장부터 당대표까지, 이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조차 성접대 문제에 연결되는 것을 보니 한나라당이 당명을 확실하게 성나라당으로 바꾸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서혜석 "이명박 성접대 의혹 때문에 아이들 얼굴 보기 부끄러워"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도 이날 전날에 이어 '이명박 성접대'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이 전시장측에 비난공세를 폈다.

서 대변인은 "‘의혹 메이커’ 이 전 시장에 대해 위증교사와 범인도피, 병역기피, 재산형성 의혹 등 셀 수 없는 의혹에 ‘성 접대’ 의혹까지 제기되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서 대변인은 "그런데도 이명박씨는 이번에도 소이부답(笑而不答)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너무도 비겁하다"며 "비겁하게 웃음으로 모든 걸 무마하려 한다면, 나중에 크게 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한나라당은 지난 서울 송파갑 보궐선거에서 ‘성접대 향응 전력’이 있는 정인봉씨의 공천을 철회한 바 있다"며 "이명박씨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할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이명박씨를 감싸기 위한 ‘대국민 사기 검증’이 된다면, 한나라당이 ‘성나라’임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압박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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