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오늘 '백남기 특검법안' 제출키로
'백남기 특검' 가동 초읽기에 들어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3당은 오늘 오후 1시 50분에 백남기 농민 상설특검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부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상철 국민건강보험 이사장과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외인사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라며 "성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장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초대이사장을 역임했고, 손 원장 역시 연세대 보건대학원장과 한국의료윤리학회장을 지낸 대표적 의료계 원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동의하는 사망원인에 고개를 젓는 것은 정부여당과 주치의, 그리고 경찰뿐"이라며 "현재 경찰은 석연치 않은 부검 시도를 하겠다고 유족들과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힘없는 농민을 죽음으로 이끈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왜 죽었는지 밝혀보겠다고 달려든’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의총 등을 거쳐 특검에 찬성 입장을 당론으로 정해, '백남기 특검' 가동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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