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코너링 좋아 의경 선발?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식"
우상호 "이제 의경 지원자들 밤새 코너링 연습할 판"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 수없이 많은 의경 지원자가 밤새 코너링을 연습하게 됐다. 변명을 해도 참 어이없는 변명을 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서울경찰청 부속실장이던 백승석 경위는 4일 국감에서 “우 모 상경의 당시 운전실력이 남달라서 뽑았다”며 “특히 ‘코너링’ (굽은 길 운전)이 굉장히 좋았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이없는 변명들은 대체로 진실을 감추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감추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가”라며 “대한민국 조직이 다 하나같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다. 추상같은 수사에 나서야할 검찰이 청와대 눈치보고 일개 수석한테 꼼짝 못 하는 나라가 됐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전경련이 청와대 수석 한마디에 기업 할당하는 모급책으로 전락하는 시대가 됐다. 한 시대가 저물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새로운 경제조직, 검찰조직 만들기 위해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 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감기 몸살로 이날 회의에서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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