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백선하, 교통사고로 병원서 사망해도 '병사'냐"
야3당 백남기 농민 특검 추진. 국민의당 당론발의키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 백남기 선생 사망원인을 심폐정지, 병사라 기록한 것은 명백한 오류다. 국민들의 서울대병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얼마나 큰데 이런 사인을 밝힌 것은 서울대병원답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도 어제 서울대병원에 희망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윤성 서울대병원 특위 위원장도 '나라면 외인사라고 기재한다'고 말했다"며 "다시 한번 서울대병원에 바른 태도를 견지해줄 것을 요구한다. 의대생들이, 졸업생들이 모두가 국민과 함께 이것을 요구한다"며 서울대병원을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이날 회의에서 비공개 토론 뒤 당론으로 발의키로 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윤영일 제4정조위원장은 "지난해 고 백남기씨 가족은 검찰에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등 10여명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로 고발 접수했으나 검찰은 7개월 지난 올해 6월에 살수차 운용자 및 기동대, 지휘관 등을 조사한 것이 전부"라며 "이에 특검을 임명해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 야3당이 공동발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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