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백남기 빈소 찾아 "야3당과 특검 추진하겠다"
안철수 "부검 재검토하면 전 국민 공분살 것"
박 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거듭 밝히지만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이번 국정감사는 물론, 국회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되는 검경의 부검 시도에 대해선 "경찰이 법원에서 기각된 부검 영장을 검찰에 다시 요구했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검찰도 이러한 부검 영장 청구를 다시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반드시 유족들이 원하는대로, 이미 사인이 밝혀진대로 백남기 선생의 장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검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사과를 거부하는 데 대해선 "반드시 진상규명이 이뤄지면서 요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것은 이뤄져야 된다"고 압박했다.
안철수 전 대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반드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해야 한다.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검영장 기각은 당연하고, 모든 국민들이 사인에 대해 알고 있고 무엇보다 유가족들이 반대하는데 강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재검토 자체도 전 국민들의 공분을 살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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