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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한나라당, 겉으로만 천막당사. 속에선 황제생활"

한나라당 공천비리 비판, "여의도는 돈 넘치는 경제특구"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대표가 "한나라당이 겉으로만 천막당사를 쳐놓고 속에서는 황제생활을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이중성을 질타했다.

장 대표는 14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평화방송의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의 정치논평을 통해 "요즘 한국 경제가 그렇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안되어 국민들의 경제걱정이 심각하다"며 "남대문 시장이나 동대문 평화시장 그리고 전국재래시장등에는 장사가 옛날같지 않아 상인들의 이마에 고통의 주름살이 짙어지고 있다"는 작금의 심각한 서민 경제난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 대표는 이어 "그런데 우리 경제의 불황과는 달리 호황국면을 맞고 있는 경제 예외지역이 한 곳 있다. 서울에 있는 섬 도시 여의도다"라며 "이곳에서는 지금 공천장사라는 창업 열풍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돼지 돈(豚)자 '돈데이'를 맞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돈 돈(錢)자 돈데이를 맞고 있다"며 "여의도를 새로운 경제특구로 설정하면 어떻겠냐. 정치인들의 공천장사가 매우 활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여의도에도 아마 조만간 사채업자들이 몰려 들어 사채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된"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현재 여의도 정당 간에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공천장사가 잘 되는 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간의 양극화 현상"이라고 규정하며, 한나라당에 재차 직격탄을 퍼부었다.

그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2004년 3월 천막당사로 들어간지 2년만에 썩어도 너무 썩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며 "이번 한나당의 자체 감찰과 신고가 부패의 뿌리를 뽑는 일이 아니라 부패한 나무의 가지나 부러뜨리고 잎사귀나 뜯는 정도에 그친다면 한나라당의 공천장사 파문은 더 큰 국민적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보니까 한나라당은 당사에 천막을 둘러친 천막 당사를 지어놓고 그 안에서는 황제나 누릴수 있는 호화 사치스런 황제정당 생활을 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차제에 검찰은 정치권 스스로의 자정노력에 한계가 있음을 잘 감지하여 철저히 정치권 부패를 파헤쳐서 국민들이 갈망하는 클린 정치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바란다"는 말로 논평을 마쳤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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