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 당선자들, 신공항 '부산 유치'에 올인
"장관 면담 일방적 파기. 용역은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
배재정 의원과 김영춘·박재호·최인호·전재수·김해영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과 관련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이 국토부 측에 의해 두 번이나 일방적으로 파기된 데 대해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한다”고 국토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국토부의 신공항 관련 용역이 평가항목이나 가중치 등 최소한의 평가기준도 전혀 공개 되지 않은 채 일방통행식 깜깜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특히 국토부가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용역을 계속 추진할 경우 2015년 초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으로 내건 신공항 입지 조사 관련 합의사항이 결국 파기될 것이며 깜깜이 용역을 추진한 국토부에 모든 책임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인호 당선인은 “지난 11일 국토부 장관과 부산 당선자 5명의 1차 간담회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국토부 장관실로부터 다른 회의 일정 때문에 면담이 파기됐다는 전달을 받았다”며 “그래서 어제 오후 4시로 (면담 일정을) 변경했다. 그런데도 약속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국토부를 성토했다.
더민주 부산 당선인들은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로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반면,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은 밀양에 유치해야 한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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