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임을 위한 행진곡’ 즉각 기념곡 지정하라"
7년만에 다시 기념곡 재지정 가능성 높아
이재정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요청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이에 대해 국론분열이 없도록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한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념곡 지정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기념식에서 반드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하고, 추후 법률정비 절차를 통해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만 할 것”이라며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입장을 하루속히 밝혀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논란을 잠재울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가보훈처는 16일께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의석 과반을 차지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기념곡 제정을 강력 촉구하고 있어 7년만에 다시 기념곡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더민주 당선자들은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포함해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같이 전하면서 “1980년 당시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5.18 정신을 되새기기 위함”이라고 의의를 강조한 뒤, “전야제 행사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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