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현희, 강남을 한복판에 야권 깃발 꽂아
“한 분 한 분 손잡고 진심을 다 하다 보니 승리 누리게 돼”
전 후보는 14일 오전 0시30분께 당선 ‘확실’이 확정되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주민을 하늘같이 섬기고 약속을 지키는 새로운 정치인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감격을 나타냈다.
그는 “수만명의 주민을 거리에서 만나고 손 잡고 같이 울고 같이 웃었다”며 “진심을 다한 소통이 주민들의 마음에 와 닿아 절 선택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분 한분 손 잡고 진심을 다 하다 보니 오늘의 승리를 누리게 된 것 같다”고 지역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남구에서는 야당 의원이 탄생한 것은 14대 총선에서 홍사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인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여론조사의 맹점을 보여주었다.
전 후보는 지난 2008년 18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에 영입, 19대 총선 때 강남을에 출마했다가 정동영 전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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