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무능이 힘 가지면 국민에겐 재앙”
“새누리당 과반의석 가지면 경제도 죽고 국민도 죽는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의 모두발언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가지면 경제도 죽고 국민도 죽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새누리당의 약속을 믿고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정권을 맡겼고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만들어줬다”며 “그러나 경제는 더 나빠졌다. 새누리당은 경제실패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또 표를 달라, 과반의석을 달라고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5년, 박근혜 정부3년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는 완전히 실패했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매일매일 최악을 갱신하고 있다”며 “지표보다 더 처참한 것은 국민의 삶"이라며 구체적 민생파탄을 열거했다.
그는 "20~30대 청년들은 온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뛴다. 하지만 그들을 받아주는 일자리는 없다. 미래를 포기하는 청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며 “40~50대 가장들은 새벽부터 밤늦도록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쌓이는 것은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빚이다. 모두가 노후준비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살아간다”며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어떤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자랑스러운 주역들이다. 그러나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삶을 살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경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 이번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다.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더민주에게 힘을 모아 달라. 더민주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를 끝내고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으로 모두가 더불어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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