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오늘 밤 10여명 모여 탈당 논의할 것"
문병호 "5~10명이 1차 탈당에 나설 것"
황주홍 의원은 이날 안철수 의원 탈당 직후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내일 있을 구당모임을 통해 탈당 여부 등을 논의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안 전 대표가 탈당한 이상 탈당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탈당을 기정사실화한 뒤, "10여 명이 14~15일 탈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계'인 문병호 의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탈당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중 수도권과 호남의 현역 의원 5~10명이 1차 탈당에 나설 것"이라며 말했다.
문 의원은 "연말까지 2차, 3차 탈당이 이뤄지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명 규합은 문제가 없다"며 "최대 30명까지도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천정배 신당 등과의 관계에 대해선 "바로 신당파와 합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추가 탈당이 발생하면 이들과 규합하는 일이 우선일 것"이라며 "당밖 신당파와는 연말연초나 돼야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며 우선 독자 신당 구축해 다른 신당세력과 통합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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