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학생 언니 “朴대통령,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테러를 한 적도 없고 앞으로 할 생각도 없다"
최씨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마스크를 쓰고 집회에 참가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이같이 말하며 "그 어떤 테러를 한 적도 없고 또 앞으로 할 생각도 없다는 것을 밝힌다”고 밝혔다.
최씨는 “집회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하는 일이 정당하지 않거나, 불법이라서 부끄러워서 아니다”라며 “하나는 경찰들의 불법 채증에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경찰이 뿌리는 캡사이신이 너무 독해 마스크를 안하고 있으면 직접 맞지 않아도 계속 기침을 하고 헛구역질, 구토를 하기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자신의 글을 꼭 봤으면 좋겠다면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썼을 뿐 IS도 아니고 잠재적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집회현장에서 마스크를 끼고, 활동한 사진을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당당하게 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글은 오후 4시 20분 현재 공유횟수가 1400회를 넘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로 공감을 표하며 박 대통령의 ‘IS’ 발언을 함께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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