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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북한, 10월 평양서 2차 정상회담 희망"

[대정부질문] 권영길 의원, "한미FTA 자료 축소 의혹"

국회는 11일 통일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벌인 가운데, 북한이 오는 10월 평양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다는 열린우리당측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최성 "북, 개천절 전후 2차 정상회담 희망"

열린우리당의 최성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개성공단과 중국 베이징 등을 방문해 북한 소식통들을 만나본 결과, 국제정세와 국내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실현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북한의 위폐 문제와 미국의 금융제재 등으로 인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5차 2단계 6자회담의 재개 또한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만 연연해하지 말고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연내에 개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재차 이들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10월 3일 개천절을 전후해 2차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권오을 의원은 오리무중에 빠져 있는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한미 FTA 근거자료 축소 의혹 있다"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의 문제제기로 정치문제화한 한미 FTA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의원은 "정부가 한미 FTA 추진 효과의 근거 자료로 제시한 KIEP의 '한미FTA 체결시 경제적 효과' 관련 연구보고서 중 핵심 내용이 은폐,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KIEP 발표 자료에선 '대미무역수지' 항목이 누락돼 있었는데 지난 4일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는 누락됐던 대미무역수지 적자액이 47억달러였다는 것. 또 10일 다시 제출받은 자료의 전망치는 이보다 많은 73억달러로 나타났다며 축소, 조작 의혹이 있음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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