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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盧캠프 인사, 제이유서 2억 수뢰"

주수도 회장, 盧대통령 특사 부탁하며 뇌물 건네

제이유 그룹의 불법 영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경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윤 모씨가 제이유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동부지검측은 9일 윤 씨가 지난 2004년과 2005년 사이에 집행유예 상태에 있던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을 수 있도록 청와대에 얘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제이유 관계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지난 2000년 방문판매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측은 제이유 그룹에 대한 계좌 추적과 윤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윤씨가 2억여원을 주수도 회장 측으로부터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노무현 후보의 캠프였던 '자치경영연구원'에 참여해 3개월 동안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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