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동교동계, 당 돕자고 결론날 것"
"문재인, 주류60%-비주류40% 정신 이어가야"
권 고문은 이날 오전 김옥두, 이훈평 전 의원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4.29 보선은 물론이고 앞으로 총선과 정권교체하기까지 모든 힘을 합치고 나아가자(고 결론날 것)"고 덧붙였다.
그는 동교동계의 호남홀대 불만에 대해서는 "그것은 사실이고 인정해야 한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고 모든 계파를 초월해 서로 배려하고 당 운영도 하나로 갈 수 있게 당을 운영하면서 같이 화합적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그것이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 간 의견(일치)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운영은 반드시 주류-비주류가 있기 마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정당정치 관행은 주류 60%, 비주류 40%를 배합했다. 그 정신을 문 대표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 무엇보다 서로 하나가 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가 된다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듬고 북돋고 껴안아줘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가 동참을 이끌 수 있는 행동에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그 점이 우리가 아쉽다는 것"이라며 거듭 문 대표에게 적극적 통합 행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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