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설 민심은 '서민경제 파탄' 호소였다"
우윤근 "朴정부 2년 경제정책은 완전실패"
문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설 민심은 당연히 경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을 경제민주화와 복지, 서민증세에 관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정직하지 못한 태도에서 그 원인을 찾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박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정부가 무능하다 못해 한심하다는 따가운 질책들이 많았다"며 "우여곡절 끝에 이완구 총리가 임명됐으니까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고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 마음들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역할을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래시장은 물론이고 상설시장까지 작년에는 시장들이 조금은 북적였지만 이번엔 굉장히 썰렁했다"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들어서서 1년 만에 살림살이가 급격히 나아기지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희망마저 갖지 못하는 것, 다른 그 어떤 때보다 뼈저리게 느꼈다"고 최경환 경제팀을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2년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다. 특히 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안전히 실패다. 연말정산, 담배값 인상, 하려다 실패했지만 주민세·자동차세 등 서민들을 쥐어짜는 이런 세금들을 피부로 느끼는 것 같다"며 "가계부채도 그렇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조세부담, 소득증가율보다 조세부담율이 거의 2배라는데 이것이 실제로 드러난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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