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인방-십상시, 실체가 있다고 본다"
"朴대통령, 내가 당대표 되면 가장 껄끄러워 할 것"
문재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민들도 다 그렇게 믿는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정말로 청와대 참모진, 비서실과 내각을 전면적으로 인적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리더십도 좀 바꾸고, 그렇게 조금 새롭게 출발하지 않으면 다시 민심을 모으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그것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다. 지금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 특히나 서민들과 중산층의 사람들이 갈수록 붕괴가 되고 있다. 가계부채 전가 문제, 이런 걸 보면 정말 빚을 내서 투자하고. 빚을 내서 부동산을 사고 빚을 내서 살아가는 그런 식의 상황"이라며 "결국 이명박 정부의 경제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에 대한 아무런 현실 인식도 없고 반성도 없고, 지금 하고 있는 경제 정책이 마치 성공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식의 오판이나 착각 속에 빠져 있어서 정말 걱정스럽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3명중 누구를 박 대통령이 제일 껄끄러워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를 제일 껄끄럽게 생각한다고 정부 여당에서, 그렇게 언론 보도도 본 것 같다"고 답하면서 "아무래도 제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지지를 받으니까 상대 쪽으로서는 껄끄럽게 생각을 할 테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4.29 보선에서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특별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한두 번은 있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매번 되풀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금은 야권연대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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