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위해 서울시장 경선 이틀 연기
맹형규-홍준표, 오세훈 요구 거부시 역풍 우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일 밤 회의를 열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25일로 이틀 늦추기로 결정했다.
공천심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날 경선참여를 공식선언한 오세훈 전 의원이 경선이 2주 밖에 남지 않아 홍보물을 제작하기도 어려운 만큼 경선을 며칠 연기해 달라고 허태열 사무총장에게 요청하고, 맹형규-홍준표 등 기존 후보들도 이에 동의한 데 따른 것이다.
맹형규-홍준표 후보 등이 경선 연기 요구를 수용한 것은 후발주장인 오세훈 전의원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당 안팎에서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으며, 이틀 정도 경선을 늦추더라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오세훈 출마를 전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맹형규-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서는 동시에,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강금실 전 장관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오세훈 바람이 25일 경선에서도 돌풍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공천심사위는 오 전 의원의 경선후보 등록을 위해 10일 추가 모집공고를 내고 11일 하루동안 추가등록를 받기로 했다.
공천심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날 경선참여를 공식선언한 오세훈 전 의원이 경선이 2주 밖에 남지 않아 홍보물을 제작하기도 어려운 만큼 경선을 며칠 연기해 달라고 허태열 사무총장에게 요청하고, 맹형규-홍준표 등 기존 후보들도 이에 동의한 데 따른 것이다.
맹형규-홍준표 후보 등이 경선 연기 요구를 수용한 것은 후발주장인 오세훈 전의원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당 안팎에서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으며, 이틀 정도 경선을 늦추더라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오세훈 출마를 전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가 맹형규-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서는 동시에,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강금실 전 장관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오세훈 바람이 25일 경선에서도 돌풍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공천심사위는 오 전 의원의 경선후보 등록을 위해 10일 추가 모집공고를 내고 11일 하루동안 추가등록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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