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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러시아 외무장관과 6자회담 협의

천영우 대표 오는 31일 러시아 방문, 힐차관보는 조만간 방한

다음달 8일 북핵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담 참가국 대표들이 잇따라 접촉을 갖고 6자회담 성공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외교부는 30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차기 6자회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통화에서 양국 장관은 북핵문제 관련 최근 진전동향 및 차기 6자회담 대책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양국 장관이 차기 회담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실질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또한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외무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앞서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를 방문, 알레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과 차기 6자회담 관련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는 북한이 최근 러시아로 급경사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도 이르면 이번 주말 한중일 3국을 다시 방문해 6자회담 개최와 관련 협력 방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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