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포옹한 강신호 전경련 회장 '3연임'
이건희 회장 등 만장일치로 3연임 결정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5일 강신호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강 회장은 최근 아들과의 진흙탕 경영권 싸움 등에 따른 사회적 비난여론을 의식해 다음 주 수락 여부를 밝힌다는 입장이나, 추가로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3연임이 유력시된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25일 밤 회의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참석자들이 강신호 전경련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요청했다"며 "강신호 회장이 가족문제로 인해 누를 끼친 것이 송구스러워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사양했으나 회장단의 요청으로 다음 주까지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차기 회장의 임기는 이날 참석자들이 대선 정국을 들어 강 회장의 연임을 요청한 만큼 규정대로 2년이 될지, 아니면 1년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신호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전경련 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 회장은 그룹 경영과 평창올림픽 유치를 이유로 회장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 회장이 회장직을 끝까지 거절하면 전경련은 추대위나 회장단의 의견을 물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며 "하지만 재계에선 강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고, 경영권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호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25일 오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 만나 포옹하는 등 비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애써, 전경련 회장 3연임을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었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25일 밤 회의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참석자들이 강신호 전경련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요청했다"며 "강신호 회장이 가족문제로 인해 누를 끼친 것이 송구스러워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사양했으나 회장단의 요청으로 다음 주까지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차기 회장의 임기는 이날 참석자들이 대선 정국을 들어 강 회장의 연임을 요청한 만큼 규정대로 2년이 될지, 아니면 1년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신호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전경련 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 회장은 그룹 경영과 평창올림픽 유치를 이유로 회장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 회장이 회장직을 끝까지 거절하면 전경련은 추대위나 회장단의 의견을 물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며 "하지만 재계에선 강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고, 경영권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호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25일 오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 만나 포옹하는 등 비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애써, 전경련 회장 3연임을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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