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출마 놓고 한나라당 양분 양상
소장파 '오세훈 올인', 맹형규-홍준표 "경선하면 오세훈 탈락"
한나라당 내부에서 서울시장 후보 외부영입에 대한 목소리가 봇물 터지면서 오세훈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장파들, 오세훈 '서울시장후보 만들기' 본격 가동
외부영입은 주로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한 소장파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강금실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 연찬회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6일 의원총회에서 "당 지지도가 상대당보다 10%포인트 높지만 그것만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겠느냐"며 "지도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필승할 수 있다는 안심을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수요모임' 대표인 박형준 의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정세분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라며 "선거는 구도와 추세인데 우리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어 전략적 판단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성권 의원 역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너무 일찍 나와서 효과가 줄고 있다"며 "새로운 카드로 관심을 유발시킬 필요가 있기 때무에 지도부가 후보 영입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지속적으로 후보 영입을 주장했던 박계동 의원도 "대선 때처럼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만 하면 큰 낭패를 당할 것"이라며 "우리끼리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영입후보 전술을 구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대파 "강금실 바람쯤은 가볍게 제압 가능"
그러나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진구 의원은 "뭉쳐서 경선을 붙이면 틀림없이 서울에서부터 바람이 불어 일시적인 강풍(강금실 바람) 정도는 가볍게 제압할 것"이라며 "스스로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오을 의원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다소 추동력이 떨어져서 여론조사가 안 좋은 것일뿐"이라며 "당지도부가 당헌당규에 맞게 분명한 원칙을 갖고 나가 달라"고 주장했다.
맹형규-홍준표, "경선하면 오세훈 안될 것" 자신
이 같은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이재오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영입은 만약 한다면 외연 넓히기가 돼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존 인사들의 입장도 고려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당원이 출마하겠다고 하면 추가 모집을 통해 받아주고 경선을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박근혜 대표 역시 "경선의 문은 열려 있다"며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와서 경선을 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훈 전의원도 당원인만큼 경선에 출마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맹형규 전 의원의 측근은 "오세훈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오 전 의원이 들어와 경선을 하게 되면 분위기는 많이 뜨겠지만 경선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측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맹형규-홍준표 후보 등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은 경선의 과정을 거친다면 오세훈 전 의원이 합류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의원 표를 다수 확수하고 있느만큼 경선에 관한 한 자신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과연 오세훈 전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한나라당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소장파들, 오세훈 '서울시장후보 만들기' 본격 가동
외부영입은 주로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한 소장파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강금실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 연찬회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6일 의원총회에서 "당 지지도가 상대당보다 10%포인트 높지만 그것만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겠느냐"며 "지도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필승할 수 있다는 안심을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수요모임' 대표인 박형준 의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정세분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라며 "선거는 구도와 추세인데 우리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어 전략적 판단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성권 의원 역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너무 일찍 나와서 효과가 줄고 있다"며 "새로운 카드로 관심을 유발시킬 필요가 있기 때무에 지도부가 후보 영입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지속적으로 후보 영입을 주장했던 박계동 의원도 "대선 때처럼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만 하면 큰 낭패를 당할 것"이라며 "우리끼리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영입후보 전술을 구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대파 "강금실 바람쯤은 가볍게 제압 가능"
그러나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진구 의원은 "뭉쳐서 경선을 붙이면 틀림없이 서울에서부터 바람이 불어 일시적인 강풍(강금실 바람) 정도는 가볍게 제압할 것"이라며 "스스로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오을 의원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다소 추동력이 떨어져서 여론조사가 안 좋은 것일뿐"이라며 "당지도부가 당헌당규에 맞게 분명한 원칙을 갖고 나가 달라"고 주장했다.
맹형규-홍준표, "경선하면 오세훈 안될 것" 자신
이 같은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이재오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영입은 만약 한다면 외연 넓히기가 돼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존 인사들의 입장도 고려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당원이 출마하겠다고 하면 추가 모집을 통해 받아주고 경선을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박근혜 대표 역시 "경선의 문은 열려 있다"며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와서 경선을 하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훈 전의원도 당원인만큼 경선에 출마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맹형규 전 의원의 측근은 "오세훈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오 전 의원이 들어와 경선을 하게 되면 분위기는 많이 뜨겠지만 경선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측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맹형규-홍준표 후보 등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은 경선의 과정을 거친다면 오세훈 전 의원이 합류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의원 표를 다수 확수하고 있느만큼 경선에 관한 한 자신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과연 오세훈 전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한나라당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