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우리도 안준 50% 성과급 달라"
기아차 지난해 8년만에 적자 반전
현대차 사측이 파업에 밀려 지난해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노조에 50%의 성과급을 주기로 하자, 지난해 회사가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50% 성과급을 받지 못한 기아차의 노조가 발끈하며 사측에 50%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광명의 기아차 노동조합은 16일 서울 본사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17일 재차 사측에 50%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 사측의 50% 성과급 지급 소식이 알려진 16일 발행한 노조 소식지 '함성소식'을 통해 "2006년도 생산목표를 달성했다"며 "150%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한 노사합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우리는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사측이 끝까지 생산목표 미달이나 경영악화 전망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노사합의를 파기한다면 노사관계 파행으로 인한 최악의 경영악화가 초래될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파업을 경고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3.4분기에 4백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 98년 경영정상화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4분기에는 소폭의 흑자로 반전됐으나, 연간 단위로는 3백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사측은 지난해 생산량을 감축했고 이에 따라 당초 노조에 생산목표 달성시 약속했던 50%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기아차 노조는 이에 몇차례 공문을 보내 사측이 항의를 해오던 중 현대차 노조 파업이 성과급 지급으로 결론나자, 형평성을 문제삼으며 사측을 강력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적자 반전의 쇼크로 광고비를 비롯해 KIA타이거즈 운영비 감축 등 대대적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기아차가 과연 노조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지 지켜볼 일이다.
경기도 광명의 기아차 노동조합은 16일 서울 본사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17일 재차 사측에 50%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 사측의 50% 성과급 지급 소식이 알려진 16일 발행한 노조 소식지 '함성소식'을 통해 "2006년도 생산목표를 달성했다"며 "150%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한 노사합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우리는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사측이 끝까지 생산목표 미달이나 경영악화 전망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노사합의를 파기한다면 노사관계 파행으로 인한 최악의 경영악화가 초래될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파업을 경고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3.4분기에 4백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 98년 경영정상화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4분기에는 소폭의 흑자로 반전됐으나, 연간 단위로는 3백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사측은 지난해 생산량을 감축했고 이에 따라 당초 노조에 생산목표 달성시 약속했던 50%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기아차 노조는 이에 몇차례 공문을 보내 사측이 항의를 해오던 중 현대차 노조 파업이 성과급 지급으로 결론나자, 형평성을 문제삼으며 사측을 강력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적자 반전의 쇼크로 광고비를 비롯해 KIA타이거즈 운영비 감축 등 대대적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기아차가 과연 노조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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