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경기력도...경기장도...함량미달
'속빈강정' 경기내용에 텅빈 그라운드...
FC서울이 연일 계속되는 졸전으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5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대구의 송정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의 시즌 첫 패배였다. 표면상으로 보면 이 날 대구와의 경기까지 2승 4무 1패로 승점 10점을 기록,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기는 하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지난 3월 25일 서귀포에서 벌어진 제주유나이티드에게 3-0 승리를 거둔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경기에서 겨우 4골을 넣었을 뿐이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하위팀하고의 경기에서만 화력을 뽐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이겨도 1골이었고, 비겨도 1골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나마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달랑 1골을 기록하며 망신살이 있는대로 뻗쳐있다. 그것도 그들이 그토록 자랑해마지않는 '축구천재' 박주영과 김동진, 백지훈 등 월드컵 출전이 유력시 되는 스타군단을 거느리고도 말이다.
박주영, 김은중 집중마크 극복한 전술적 대안 부재
서울의 최근 경기를 보자면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과 김은중의 플레이는 이미 다른 팀들로 부터 집중분석 대상이 되어 전담마크맨이 따라 붙는데, 이들 전담 수비수들의 견제를 극복할 수 있는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변화를 전혀 읽을 수 없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지난 5일 대구전에서도 박주영에게는 대구의 조성환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서울의 이장수 감독이나 박주영 본인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서울의 공격은 단조롭기 짝이 없었다.
그동안 수비수로 활약하던 김동진을 공격진에 포진시켜보는 변칙적인 작전을 구사해봤으나, 전술변화의 효과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45분 내내 답답한 중앙돌파와 소극적인 공격으로 시간만 허비했다.
공격축구 실종 승리에 대한 의지부족 드러내
그러다가 후반 7분 대구의 에듀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의 내주자 그제서야 비로소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며 챤스를 만들어 냈다. 골을 내 주며 리드를 허용하기 이전의 플레이와 이후의 플레이가 너무도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이것은 결국 공격적인 플레이를 못한게 아니라 안한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된 것이다.
결국 후반 43분경 최원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차넣으며 1-1동점을 만들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나 싶더니 인저리 타임인 후반 47분 송정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끝까지 골에 대한 집착을 보인 대구의 승리였다. 승리에 대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29일 인천과 4월 2일 대전에게 무승부를 기록할때도 서울의 경기내용은 상대팀의 유니폼만 바뀌었지 변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어찌보면 대단히 무성의한 경기로 일관했다. 그렇다고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때 결코 깨끗한 매너의 플레이도 아니다. 위협적이고 위험한 수비는 종종 그라운드를 험악한 분위기로 만들기도 한다.
수도서울 연고구단에 걸맞는 경기력 유지, 구단운영 필요
막대한 축구발전기금을 써가며 수도서울에 연고지를 정했다면 거기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쳐야함에도 아직 FC서울의 플레이는 '함량미달'이다. 물론 이장수 감독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을것이다. 청소년대표, 월드컵 대표 가릴것 없이 많은 선수들이 차출되면서 팀훈련을 충분하게 할 수 없는 점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반드시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의 플레이는 분명 '함량미달'이다.
여기에 FC서울의 홈구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컨디션도 망신거리다. 도무지 정돈되어있지 않은 잔디상태가 원활한 경기운영에 방해가 됨은 물론 선수들에게는 부상의 우려까지 주고있어 시급하게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02년 항-일월드컵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구장의 잔디상태가 이정도 수준이라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출범 당시 세계적인 구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창단한 FC서울. 그러나 현재 그들의 모습은 경기력으로 보나, 구단운영으로 보나 국내에서 상위권에 꼽기도 어려워보인다.
지난 5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1-2로 패한 그들에게 변함없이 열렬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써포터즈들의 모습을 TV중계카메라가 비춰주고 있었다. 관중도 없는 텅빈 그라운드에 써포터즈들의 응원소리만 메이리치고 있는것이 그저 안스러울따름이었다.
FC서울은 지난 5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대구의 송정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의 시즌 첫 패배였다. 표면상으로 보면 이 날 대구와의 경기까지 2승 4무 1패로 승점 10점을 기록,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기는 하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지난 3월 25일 서귀포에서 벌어진 제주유나이티드에게 3-0 승리를 거둔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경기에서 겨우 4골을 넣었을 뿐이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하위팀하고의 경기에서만 화력을 뽐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이겨도 1골이었고, 비겨도 1골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나마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달랑 1골을 기록하며 망신살이 있는대로 뻗쳐있다. 그것도 그들이 그토록 자랑해마지않는 '축구천재' 박주영과 김동진, 백지훈 등 월드컵 출전이 유력시 되는 스타군단을 거느리고도 말이다.
박주영, 김은중 집중마크 극복한 전술적 대안 부재
서울의 최근 경기를 보자면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과 김은중의 플레이는 이미 다른 팀들로 부터 집중분석 대상이 되어 전담마크맨이 따라 붙는데, 이들 전담 수비수들의 견제를 극복할 수 있는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변화를 전혀 읽을 수 없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지난 5일 대구전에서도 박주영에게는 대구의 조성환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서울의 이장수 감독이나 박주영 본인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서울의 공격은 단조롭기 짝이 없었다.
그동안 수비수로 활약하던 김동진을 공격진에 포진시켜보는 변칙적인 작전을 구사해봤으나, 전술변화의 효과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45분 내내 답답한 중앙돌파와 소극적인 공격으로 시간만 허비했다.
공격축구 실종 승리에 대한 의지부족 드러내
그러다가 후반 7분 대구의 에듀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의 내주자 그제서야 비로소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며 챤스를 만들어 냈다. 골을 내 주며 리드를 허용하기 이전의 플레이와 이후의 플레이가 너무도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이것은 결국 공격적인 플레이를 못한게 아니라 안한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된 것이다.
결국 후반 43분경 최원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차넣으며 1-1동점을 만들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나 싶더니 인저리 타임인 후반 47분 송정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끝까지 골에 대한 집착을 보인 대구의 승리였다. 승리에 대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29일 인천과 4월 2일 대전에게 무승부를 기록할때도 서울의 경기내용은 상대팀의 유니폼만 바뀌었지 변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어찌보면 대단히 무성의한 경기로 일관했다. 그렇다고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때 결코 깨끗한 매너의 플레이도 아니다. 위협적이고 위험한 수비는 종종 그라운드를 험악한 분위기로 만들기도 한다.
수도서울 연고구단에 걸맞는 경기력 유지, 구단운영 필요
막대한 축구발전기금을 써가며 수도서울에 연고지를 정했다면 거기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쳐야함에도 아직 FC서울의 플레이는 '함량미달'이다. 물론 이장수 감독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을것이다. 청소년대표, 월드컵 대표 가릴것 없이 많은 선수들이 차출되면서 팀훈련을 충분하게 할 수 없는 점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반드시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의 플레이는 분명 '함량미달'이다.
여기에 FC서울의 홈구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컨디션도 망신거리다. 도무지 정돈되어있지 않은 잔디상태가 원활한 경기운영에 방해가 됨은 물론 선수들에게는 부상의 우려까지 주고있어 시급하게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02년 항-일월드컵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구장의 잔디상태가 이정도 수준이라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출범 당시 세계적인 구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창단한 FC서울. 그러나 현재 그들의 모습은 경기력으로 보나, 구단운영으로 보나 국내에서 상위권에 꼽기도 어려워보인다.
지난 5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1-2로 패한 그들에게 변함없이 열렬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써포터즈들의 모습을 TV중계카메라가 비춰주고 있었다. 관중도 없는 텅빈 그라운드에 써포터즈들의 응원소리만 메이리치고 있는것이 그저 안스러울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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