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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지지 정세균, 당의장 도전 공개 시사

반노 지지 김한길과 정면 격돌 예상

정세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이 15일 "기회가 주어지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장 도전 의사를 재차 분명히 했다.

정 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합 추진에 대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신당을 하느냐 마느냐 보다는 신당을 어떻게 성공시키느냐 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현재 복수신당 출현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에 대해 "신당이 분열되면 대선에서 게임도 못해 보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모든 절차와 논의과정을 당 위주가 아니라 국민의 시각과 정서에 맞추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산자부장관직 사임 뒤 지난 5일 복귀 인사차 영등포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섯 번째 대선을 맞는 해로 정말 어깨가 무겁고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력하지만 작은 힘을 보태 대선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의장 출마 의사를 간접 피력한 바 있다.

정 고문이 이날 공개 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현재 반노진영의 지지를 받아 출마가 예상되는 김한길 원내대표와 함께 친노- 반노간 세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금주 내 기자간담회를 계획 중이어서 이 자리에서 공개 출마 선언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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