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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년 연속 20조원대 매출 달성

올해 투자 5조9천억 매출 29조원 목표

포스코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2년 연속 20조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1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2006년 매출액이 20조4백30억 원, 영업이익 3조8천9백20억 원, 순이익은 3조2천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철강가격 하락과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실적이 떨어졌다”면서도 “예상보다 견실한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제 철강가격이 2분기 들어서면서 수요산업 호조로 다소 회복되고 자동차강판과 고기능 냉연강판, TMCP강 등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혁신기법을 적용해 저품위 철광석을 사용하고도 동일한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원료의 글로벌 소싱 등을 통해 1조1천억 원의 원가를 절감함으로 써 원료비 상승분 등을 상쇄하고도 이익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올해 포스코는 세계적으로M&A 추세 지속, 원료확보 경쟁 등 철강산업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중국 등 성장시장과 해외 원료개발 투자 강화 등 글로벌 성장투자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ㆍ저원가 생산 체제 정착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범포스코 동반성장과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을 통한 전체 가치 극대화에 주력해 초일류 글로벌 포스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전략제품 증산에 1조2천억 원, 생산능력 증강에 7천억 원, 설비 보전 및 원가절감에 1조원, 해외 철강 및 원료개발 투자에 1조7천억 원 그리고 신사업 추진 등에 1조3천억 원 등 총 5조9천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매출액 29조8천억 원, 영업이익 4조9천억 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의 주가는 2005년 말 20만2천원에서, 2006년말 30만9천원으로 53% 상승했으며, 시가 총액도 전년도에 비해 9조3천5백억 원이 증가한 27조원으로 상장사 중 3위로 올라섰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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