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전 국세청장도 검찰 소환, '형제의 모임' 연루
업자와 술마시다 암행검찰반에 적발, 총리실 관계자 무마
김흥주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9일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한 사실이 10일 밝혀졌다. 이 전 청장은 김흥주(58. 구속) 삼주산업 회장이 주도한 세칭 '형제의 모임' 멤버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9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전 청장이 국장 시절이던 2001년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당시 국세청 과장, 술집업자로 보이는 사람 한 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이 "감찰반원 등에게 로비를 해서 감찰 조사를 무마한 일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던 당시 감찰반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당시 이 전 국세청장이 국무총리실 암행감사에 걸리자 '형제의 모임' 중 일원인 국무총리실 관계자 N씨가 감찰 조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 관계자 N씨도 곧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느냐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국세청장은 지난해 6월27일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취임 1년4개월만에 사표를 제출, 사표 제출 배경과 관련해 세간의 의혹을 산 바 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당시 이 전 국세청장이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경질된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9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전 청장이 국장 시절이던 2001년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당시 국세청 과장, 술집업자로 보이는 사람 한 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이 "감찰반원 등에게 로비를 해서 감찰 조사를 무마한 일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던 당시 감찰반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당시 이 전 국세청장이 국무총리실 암행감사에 걸리자 '형제의 모임' 중 일원인 국무총리실 관계자 N씨가 감찰 조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 관계자 N씨도 곧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느냐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국세청장은 지난해 6월27일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취임 1년4개월만에 사표를 제출, 사표 제출 배경과 관련해 세간의 의혹을 산 바 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당시 이 전 국세청장이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경질된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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