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전 비서실장, 검찰 소환에 잠적
김흥주 게이트 확산, 한씨도 '형제의 모임' 멤버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씨가 김흥주 게이트 연루 혐의로 검찰 소환을 받았으나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주 게이트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흥주(58ㆍ구속)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0일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금품 제공 알선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 한 전실장의 소환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실장도 김흥주씨가 만든 권력층 이너서클인 '형제의 모임' 멤버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전 실장은 1999년 해외에 머물다 귀국해 정계에 복귀한 권노갑 전 고문(현재 수감중)이 사무실 확보를 요청해오자 김씨를 통해 사무실을 마련해 주고 보증금과 임대료 등 대납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전 고문은 서울 도화동 I빌딩에 50여평 크기의 개인 사무실을 낸 뒤 2002년 5월 `진승현 게이트'가 터진 뒤 진씨에게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될 때까지 사무실을 운영했다.
한 전실장은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었고 김대중 정부 시절인 99~2001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흥주(58ㆍ구속)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0일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금품 제공 알선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 한 전실장의 소환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실장도 김흥주씨가 만든 권력층 이너서클인 '형제의 모임' 멤버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전 실장은 1999년 해외에 머물다 귀국해 정계에 복귀한 권노갑 전 고문(현재 수감중)이 사무실 확보를 요청해오자 김씨를 통해 사무실을 마련해 주고 보증금과 임대료 등 대납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전 고문은 서울 도화동 I빌딩에 50여평 크기의 개인 사무실을 낸 뒤 2002년 5월 `진승현 게이트'가 터진 뒤 진씨에게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될 때까지 사무실을 운영했다.
한 전실장은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었고 김대중 정부 시절인 99~2001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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