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시국미사 "朴대통령 사퇴하라"
"MB 구속수사하고 朴대통령 회개해야"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경기 화성시 기산성당에서 신부 50여명과 신도 2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번째 시국미사를 열고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은 관권, 부정선거로 당선된 ‘불법 대통령’"이라며 "관권, 부정선거와 총체적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남이 옳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수원교구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비하신 하느님처럼 악인의 멸망을 바라지 않고 그들의 회개를 바란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이 멸망으로 가는 진리를 바꿀 수는 없다"며 "우리는 멸망으로 가는 이들을 위해서 불의에 눈감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깨어 기도할 것이다. 끝까지 자유롭게 하느님의 진리를 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사 집전에 나선 서북원 신부는 “지난 대통령 선거가 관권 부정선거이였기에 그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중심에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와 박근혜 정권의 회개를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며 "진정 이 땅의 정의와 평화가 꽃피우는 그날이 올 때까지 깨어있기를 다짐하자”며 MB 구속과 박 대통령 회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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