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순장조는 정권 말기에나 나오는 건데..."
"靑, 코레일 문제 등 소통 없다는 지적에 반성부터 해야"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정현 의원님이 항상 통쾌하게 말씀하신다는 평을 받는 분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보면 너무 과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불통이라는 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긴 드는 거예요, 제 생각에는"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너무 그렇게, 홍보수석이라는 것이 원래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국민들 입장을 대변해서 전달하는 역할도 있는 것이거든요. 불통이 자랑스럽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양방향의 역할에서 단방향의 역할로만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선되실 때 가장 큰 구호 중 하나가 대통합의 지도자, 이런 것이었는데 지금 노조 입장에서 봤을때는 서운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노조와 박근혜 정부 간 갈등은 둘째치고 둘 간 소통이 없었다는 사실에서 우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TX에 대한, 아니면 코레일에 대한 개혁이라는 것은 굉장히 큰 어젠더다. 나중에 가면 정권의 성공과 실패와도 결부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그런 사안에 대해서 직접 나서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박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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