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도부, 동지들 배신감 안느끼게 靑과 담판하라"
당사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붙이기도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대선 1주년 기념식에서 "충분한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낙하산 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로 같이 뛰지 못하는 동지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당사 1층 복도에 불인 자신 명의의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를 통해 "1년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 헌신과 열정에 눈물이 날 뿐입니다"라며 "우리 모두 잊지 말고 가슴속에 평생 간직하십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동지 여러분, 박근혜 정부가 잘 되어야 국민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습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 함께 뜁시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단을 비롯해 김용준, 안상수, 정몽준, 이인제, 김태호 전 선대위원장, 한광옥 사회대통합위원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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