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대통령 도자기' 400만원에 구입
이병석-남경필-홍지만, 앞다퉈 낙찰가 올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경매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기증해 관심을 모았던 도자기 그릇은 박 대통령이 주로 과일을 담아 사용했던 것으로,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이 100만원을 부르면서 경매가 시작됐다.
그러자 이병석 국회부의장이 200만원을 불렀고 이어 남경필 의원이 250만원, 홍지만 의원이 300만원을 연이어 부르며 값이 치솟았다. 김무성 의원은 바자회에 불참했지만 보좌진을 통해 400만원을 불러, 결국 박 대통령의 도자기 그릇을 사들이는 데 성공했다.
황 대표는 "어려울수록, 추울수록 사랑이 우리를 따뜻하게 하고 하나로 뭉쳐준다는 것이 영원한 진리"라며 바자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바자회에서 거둔 수익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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